인도 천재 수학자이자 스타강사인 아난드 꾸마르와 한국 스타강사인 차길영의 수학 강의 대결쇼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서울대학교 박물관 1층 강당에서 펼쳐진다.
아난드 꾸마르는 미국의 MIT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다는 인도공과대학 IIT에 매년 30명씩 무상으로 숙식을 제공하고 가르쳐서 합격시킨 천재 수학 교육자이자 사회혁신가다.
‘SUPER 30’은 아난드 꾸마르가 교육으로 가난을 극복하고 사회를 혁신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그의 활동이 인도 내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아 국가 훈장인 빠드마 쉬리 상을 받았고, 2019년 동명의 영화로도 상영됐는데 유명한 배우 리틱 로샨이 주인공을 맡고 비카스 발 감독이 제작해 크게 흥행했다.
차길영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 합격생을 3,000명 이상 배출한 스타강사로 SBS ‘영재발굴단’, MBC ‘공부가 머니?’, tvN ‘어쩌다 어른’, ‘나의 수학사춘기’, 영국 BBC 방송 등에 출연한 수학 교육 전문가이다.
아난드 꾸마르의 자전적 이야기와 교육으로 인생을 변화시킨 감동 실화를 담은 책 ‘SUPER 30’의 한국어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4부 순서에서 양국에서 수학 스타강사로 유명한 아난드 꾸마르와 차길영의 수학 강의 대결쇼가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부터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수학쇼는 수학 스타강사 수학싸부 & 세븐에듀의 차길영 대표와 아난드 꾸마르와의 특별한 인연은 3년 전을 시작으로 ‘SUPER 30’의 한국어 출간 기념 추천사를 쓰면서 이어져왔다.
차 대표는 “3년 전 여름, 회사에 전화가 한 통 왔다. 아난드 꾸마르가 세븐에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수학 3초 풀이법 영상에서 수학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푸는 내 모습을 보고 수학적 철학에 대해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며 한국에 오겠다고 했다. 그와 함께 얘기하면서 그가 취약계층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도 대한민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요청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 나는 공통된 관심사로 금세 친해졌다”며 “이번 북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아난드 꾸마르와의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난드 꾸마르의 ‘SUPER 30’ 북콘서트에서는 인도와 한국의 학생들, 학부모들과 함께 공부와 교육의 의미 그리고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하는 인도 수학 교육의 특징과 아난드 꾸마르만의 독특한 수학 교수법 등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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